다이소에서 파는 빨래바구니가 괜찮아 보여 사왔더니, 역시나 스밀라가 먼저 검사하겠다고 나섭니다. 
얼굴을 번쩍 쳐들고 바구니 가장자리부터 꼼꼼하게 냄새를 맡다가 폴짝 뛰어들어 자리를 잡습니다.
바닥이 고양이 몸 크기에 적당히 맞는데다가, 가만히 눕기만 하면 편안하게 몸을 기댈 수 있으니
스밀라 마음에 딱 드는가 봅니다.

스밀라가 뭔가 하고 힐끗 이쪽을 보네요.
구멍 사이로 제 얼굴이 보이니 스밀라도 그냥 제 손가락인 걸 알고 있겠지만, 맞받아 놀아줄 마음이 생겨서인지
하지만 예의상 놀아준 것일까요? 몇 번 제 손을 툭툭 치더니 금세 모른 척합니다. 새침한 표정이지만 
그래도 바구니는 마음에 드는 듯해서 다행입니다. 이렇게 편안해하는 스밀라를 보니, 당분간은 원래 용도로
쓰기는 어려울 듯합니다. 밤에는 바구니 안으로 들어가 자기도 하는걸요. 실컷 놀다가 질릴 때쯤,
슬그머니 가져와 빨래바구니로 다시 써야겠습니다.


덧글
오늘 사진이 다 광고사진 같아요.....색깔도 이쁘고 3번째 사진은 스밀라가 눈앞에 있는거 같아요.
그러고보니
"오오, 쿠션도 깔아주는 건가? 땡유!!"
하고는 또 새로운 흥미를 느낄지도...ㅡㅡ;;
홍거미님 댁의 단심이가 오늘 새벽 무지개다리 너머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다른 댁의 냥구리와 집사님들껜 건강의 가호가 있기를 빌며 위로의 말씀 한마디 부탁드릴께요
부디 좋은 주말 보내시길요
그냥 바구니 하나 더 사심이...
어제 검은털의 아기 고양이가 펫샵에 있는걸 창문 너머로 봤는데 자기 꼬리를 보고는 빙글빙글;ㅂ;!!!
윗분들이 괜히 츤밀라라고 하시는 게 아닙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