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y 숲고양이 이글루스 피플
카테고리
"사랑해" 꼬리로 말하는 아기고양이
엄마가 마냥 좋기만 한 아기 길고양이는 꼬리를 한껏 세워 엄마에게 부비부비 인사를 합니다.

엄마 길고양이는 새끼 고양이의 애정표현에 살짝 한짝 눈을 찡그리지만, 싫지 않은 표정입니다.


사람들의 눈이 뜸한 지붕 위로 자리를 옮긴 길고양이 모자가 한가로운 시간을 보냅니다. 하지만

잠시 엄마가 한눈을 판 사이, 새끼는 호기심을 감추지 못하고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립니다.  



"아니, 저 녀석이? 어디 갈 때는 엄마랑 꼭 같이 가야 한다고 했잖아!"


혼자 놀러나가는 아기 고양이를 돌아보는 엄마 길고양이의 눈빛이 걱정으로 가득합니다. 

지붕 위에서 혹시라도 새끼가 발을 헛디디면, 2미터가 넘는 땅바닥으로 떨어질까 걱정스런 것이지요.


"좀 쉬어보려 했는데 어쩔 수 없군" 하는 표정으로 엄마 고양이가 앞장섭니다.


아기 고양이는 신이 나서 엄마 꼬리를 쫓아갑니다. 


앞장서는 엄마 길고양이의 옆에 찰싹 다가붙는 아기 고양이. 다정한 모자의 모습입니다.



"엄마,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우리 엄마."  아기 고양이가 엄마에게 살포시 머리를 기댑니다.




그 뒷모습을 지켜보는데, 어린 고양이의 꼬리가 제 눈에는 손처럼 보였지요. 엄마 손 잡고 걸어가고 싶은데,

꼬리밖에 없으니까 꼬리로라도 엄마에게 닿고 싶은 마음. 


"그래, 알았으니까 속 좀 그만 썩여라. 응?" 엄마도 그윽한 표정으로 새끼의 장난을 받아줍니다.

고양이 모자는 꼬리로 정을 나누며 또박또박 걸음을 옮깁니다.
 


소중한 사람이 곁에 있다면 손을 잡고 고맙다고, 사랑한다고 말해 보세요.

인간에겐 고양이처럼 꼬리가 없지만, 손이 있으니까요.



-----------------------고양이 좋아하세요? 이 블로그를 구독+해 보세요=(^ㅅ^)=


이글루스 가든 - 길고양이 동맹
by 숲고양이 | 2009/10/01 14:12 | 길고양이 | 트랙백 | 덧글(18)
트랙백 주소 : http://pygmalion.egloos.com/tb/1954191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뇌를씻어내자 at 2009/10/01 14:24
저 이쁜 것들을...
Commented by 숲고양이 at 2009/10/01 20:29
덥석 안아주고 싶죠!
Commented by Viviane at 2009/10/01 14:27
아 정말 너무 예쁜 아기네요
Commented by 숲고양이 at 2009/10/01 20:29
엄마도 아기도 사랑스러워요~ 모성애란 무엇인지 느낄 수 있을 거 같아요.
Commented by Wish at 2009/10/01 14:45
/ㅅ/!!!!!!!!!!
Commented by 숲고양이 at 2009/10/01 20:29
꺅꺅( >.<)
Commented by 유우롱 at 2009/10/01 16:40
이쁜 아이들이네요 정말...//ㅅ//
Commented by 숲고양이 at 2009/10/01 20:30
멀어져가는 뒷모습만 찍었는데도 따뜻한 감정이 느껴져서 애착이 가는 사진이에요.
Commented by ALICE at 2009/10/01 18:16
귀여워요~>.<
Commented by 숲고양이 at 2009/10/01 20:30
아깽이는 언제나 진리...
Commented by 유 리 at 2009/10/01 19:17
아응 ㅠㅠ 정말 훈훈하네요. 근데 엄마도 꽤 어려보이네요;
Commented by 숲고양이 at 2009/10/01 20:31
네 처음에 엄마고양이 보고 '애가 애를 낳았구나' 생각했어요. 작고 말랐더라구요.
Commented by violetise at 2009/10/01 23:14
아, 예쁘고 따뜻해요.. ^^
Commented by 숲고양이 at 2009/10/02 22:43
찍으면서도 느낌이 좋다 생각했는데, 망원렌즈가 있었으면 좀 더 좋은 상태로 찍을 수 있었을 텐데 아쉽습니다.
Commented by 솜뭉치 at 2009/10/02 12:40
나이가 몇이 되든 엄마가 있다는 건 참 행복한 일이겠지요. 그런 면에서 엄마곁을 일찍 떠나야했던 퍼먹이 불쌍하단 생각도 드네요...
Commented by 숲고양이 at 2009/10/02 22:44
저도 어머니 생각을 하니 마음이 아득하네요.
Commented by 삽유노 at 2009/10/16 15:33
마음이 짠해지다가도 먹먹하네요
Commented by 니코 at 2009/11/24 14:51
뭐 먹고 살려나......
저 다정한 엄마와 아기도 좀 있으면 정떼기를 해야 할 텐데...아가는 어쩌나...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


이글루 파인더
메모장

깊고깊은 바닷속에
고양이가 누워있네
고양이뼈 산호되고
고양이눈 진주됐네

skin by 이글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