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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밀라의 귀여운 습관
1. 안아주면 침을 '꼴딱' 소리나게 삼키면서 뛰어내릴 궁리를 한다. 싫다는 표시인가.

2. 화장실에 가면 꼭 따라와서 꼬리를 오른쪽으로 한번, 왼쪽으로 한번 치고 나간다.
    * 다른 곳은 안 따라오는데, 꼭 화장실 갈 때만 따라온다.
    * 이때 화장실 바닥이 젖어 있으면 슬쩍 바닥을 보고 멈칫한 뒤 안 들어온다. 발이 젖는 게 싫은 듯.

3. 안 보는 척하면서 거울을 이용해 나를 몰래 본다.
    * 베란다문 유리나 장식장 유리를 거울로 활용한다.

스밀라가 방금 1번 항목을 시연한 뒤 뛰어내렸는데 생각나는대로 적어봤다.
화장실에 따라들어오는 고양이는 의외로 많은 듯하다. 대체 무슨 심리인지-_-
by 숲고양이 | 2009/09/24 12:31 | 눈고양이 스밀라 | 트랙백 | 덧글(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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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harpoon at 2009/09/24 12:48
^^ 재밌네요. 강아지도 그런녀석이 있는데 말입니다. 빤히 정면에서 본다는.....
Commented by 숲고양이 at 2009/09/25 00:13
어쨌든 고양이와 눈맞춤하는 시간은 좋아요^^
Commented by skibbie at 2009/09/24 12:53
도리는 제가 샤워하고 나서 욕조 물이 다 빠지면 뛰어들어와서 욕조 바닥에서 꼬리잡기를 하는 버릇이 있어요.
제가 갈 때마다 화장실 따라들어와서 자기 화장실 모래도 한 번 정리하기도 하구요.
고양이들도 은근 반려인에게 관심이 많고 정도 많은데.. ㅋㅋ.. 더 많은 분들이 알아주길 바라는 건 욕심일까요?
Commented by 숲고양이 at 2009/09/25 00:15
아 욕조 바닥에서 꼬리잡기라니 귀엽겠네요-///- 스밀라는 바닥이 젖으면 절대 안 들어오거든요.
스밀라와 함께 종일 있어보니 고양이가 혼자서도 외로워하지 않는다는 거는 아닌 거 같아요.
늘 제 발치 아니면 책꽂이 위에서 저를 지켜보고 있으려 하더라구요.
Commented by RyuRing at 2009/09/24 13:03
시링이는 제가 화장실에 들어가면 쪼르르 따라와서 변기에 앉으면 무릎에 앉아있다가 스르르 누워버리고, 세수하거나 양치할 땐 세면대에 올라와서 왔다갔다해요 ㅋㅋ
Commented by skibbie at 2009/09/24 14:42
허헉 시링님은 그야말로 개냥이네요. 부러워요 (하지만 막상 스토킹 당하시는 류링님은 약간 불편하긴 하시겠어요) !!
Commented by 숲고양이 at 2009/09/25 00:31
뭔가 역동적인 모습인데요. 스밀라는 그 정도까지는 안하더라구요. 다만 꼬리치기만 조용히 하고 나간답니다.
문을 닫아놔도 자기가 막 열고 들어와요.
Commented by 밤비마마 at 2009/09/25 11:53
무릎위에 앉으면 그게 양변기에서 볼일을 보게 훈련을 시킬 좋은 기회라던데요..류링님 한번 시도해 보심이...
Commented by 시오 at 2009/09/24 13:21
따라들어오지 않았지만 샤워한다고 오래 들어가 있으면 문앞에서 기다리고 있거나 야옹야옹~ 이라고 투덜거리곤 했습니다.
그립네요. (다른 집으로 갔어요..)
Commented by 숲고양이 at 2009/09/25 00:31
스밀라도 문 앞에서 열려고 하다가 안 열리면 불만스러운 얼굴로 앉아있곤 했어요.
늘 보는 모습이지만 참 귀엽죠.
Commented by ALICE at 2009/09/24 15:57
밀키도 화장실 따라들어와요;;;;남친 집에서 화장실을 못 간다는...문을 빨리 닫아야지, 안그러면 밀키가 들어와요;;
Commented by 숲고양이 at 2009/09/25 00:32
네 혹시 바로 따라들어오는 건 아닌가 하고 한번 더 뒤를 돌아보게 돼요. 가끔 방문 앞에도 소리없이
앉아있곤 해서요.
Commented by Luna at 2009/09/24 22:42
따라 들어올 때도 있고, 어쩔 땐 샤워하고 나서 문 열어보면 문 앞에서 두 마리가 식빵을 구우며 기다리고 있더군요. 왜 기다리는 건지 모르겠어요 ㅋㅋ
Commented by 숲고양이 at 2009/09/25 00:33
아무래도 고양이에게는 화장실이 호기심의 대상인가 봐요.
Commented by 낙망고양이 at 2009/09/25 01:16
화장실 따라 오는건 정말 고양이의 습성인가봐요. 깨비쿤은 화장실 문아래틈으로 발을 쭉- 밀어넣고는 야웅 야웅 하거든요. :)
Commented by 숲고양이 at 2009/09/25 01:17
고양이와 대화가 가능하다면 한번 물어보고 싶은 것 중 하나예요. 너는 화장실에 왜 따라오냐고..
Commented by Tag at 2009/09/25 09:33
츤데레데레 스밀라~
Commented by 숲고양이 at 2009/09/25 13:18
요즘 스밀라가 저에게 많이 의지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요^^
Commented by 라비안로즈 at 2009/09/25 10:07
저도 냥이들이 화장실 문 앞에 앉아서 제가 나오길 기다리는..
아무래도 엄마가 사라지면 걱정되어서 그런가봐요....

화장실은 목욕을 하는 무서운 곳이기 때문에.. ^^;;;;;
Commented by 밤비마마 at 2009/09/25 11:42
아하하ㅏ하ㅏ 이 말이 정답이네요- 너무 귀여워요.
Commented by 숲고양이 at 2009/09/25 13:18
이거 꽤 설득력이 있는데요;; 고양이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물고문을 받는 것과 비슷한 장소일지도...
Commented by at 2009/09/25 15:27
화장실을 따라오는 고양이들의 이유는 역시 인간을 향한 애정인 것 같아요.

그래, 화장실을 써도 된단다. 여긴 적들이 없다. 안심하고 써라. 혹시 중간에 문제가 생기면 나를 부르도록. 언제나 문밖에 있겠다.

... 인 듯 해요. 우리 나비도 제가 화장실 문을 닫으면 꼭 열어달라고 박박 긁었죠. 지금은 나비도 나이가 들어 별로 신경 안써요. 대신 막내 고양이가 이젠 화장실 문을 박박 긁죠. 열어주면 들어오고, 들어온 채로 문 닫으면 나간다 그러고. 안과 밖에 동시에 존재하고 싶은 고양이의 심리랄까요...
Commented by 니코 at 2009/11/20 13:48
저희 고양이도 그런데 아마도 물소리를 좋아해서 그러지 않나 싶어요.
화장실 가면 곧 물소리가(변기든 세면대 수도꼭지 소리든) 날 꺼거든요.^^
나올 때 까지 기다리고 있거나 욕조에 물받을 땐 아예 욕조안을 들여다 볼 때도 있어요.
현관쪽에 어항이 있는데 외부 여과기 물소리가 나면 꼭 그 앞에 앉아서 한 참 쳐다 보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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