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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숲고양이 이글루스 피플 2009 이글루스 TOP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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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항아리 같은 스밀라의 뒷모습
내가 오래 집에 있어 좋은지, 스밀라가 내내 곁을 떠나지 않는다.

살짝 이지러진 달항아리 백자처럼 탐스러운 자태로 등 돌리고 앉아 귀만 쫑긋쫑긋한다.

그런 스밀라의 등 위로 가느다란 길이 보인다.

흰털 사이로 까만 털이 올올이 얹힌 자리마다 길이 되어서, 어서 내게 오라고 부르는 것 같은  

그런 무늬다.
스밀라가 호랑무늬였으면 그 길은 횡단보도처럼 연이은 가로줄무늬 길

까맣고 노랗고 하얀 카오스 무늬였으면 징검다리처럼 퐁퐁 뛰어가는 길

아메리칸 숏헤어 무늬였으면 골뱅이처럼 뱅글뱅글 맴도는 길이었겠지만

스밀라는 그냥 스밀라여서, 머리부터 엉덩이까지 쭉 이어지는 곧고 가느다란 길  

내 손이 그 길을 따라 하늘을 날아, 스밀라의 머리를 쓰다듬으러 간다.



by 숲고양이 | 2009/09/14 13:09 | 눈고양이 스밀라 | 트랙백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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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at 2009/09/14 13:16
아아 매끈한 뒷모습의 스밀라에요 =///=
Commented by 숲고양이 at 2009/09/14 20:47
빗살무늬 백자 같은(그런 게 없겠지만;;) 스밀라예요. 실제로도 매끈매끈하답니다.
Commented by skibbie at 2009/09/14 13:18
으음 뒷모습을 보니 저도 덮 -_-? 치고 싶어지는군요.
아아 스밀라야 너는 참 탐스럽구나.
Commented by 숲고양이 at 2009/09/14 20:47
털에 윤기가 반질반질하니 뒤태가 예쁘네요^^그래도 지금보다 더 통통해져야 할 터인데.
Commented by 밤비마마 at 2009/09/14 15:37
수많은 페르시안 친칠라 중에 스밀라를 더 돋보이게 하는 저 검은 털길? 들.
아아 스밀라야 너는 참 탐스럽구나 222222222222222
Commented by 숲고양이 at 2009/09/14 20:48
비슷한 종류의 고양이들보다 털 빛깔이 좀 더 짙은 회색인 거 같기는 해요. 왜 그런지는 모르겠네요.
Commented by 밤비마마 at 2009/09/15 12:30
그죠??? 스밀라 말고는 저런 색의 친칠라를 한번도 못보았어요. 역시 스밀라는 특별한 냥이에요.
Commented by Wish at 2009/09/14 16:15
귀엽다/ㅅ/
Commented by 숲고양이 at 2009/09/14 20:48
헤헤(^ㅅ^ )a
Commented by ALICE at 2009/09/14 21:35
스밀라 많이 건강해진거 같네요...숲고양이님도 어서 건강해지세요~^^
밀키는 하얀 고양이라서 정말 백자 같아요. 그 뒷태를 보면 걍 숨이 막혀요..ㅎㅎㅎ 그래서 뒷모습 보면서 쓰다듬 쓰다듬 하면 밀키도 기분이 좋은지 골골 거린답니다.
Commented by 숲고양이 at 2009/09/15 12:08
고양이들의 뒷모습은 보고만 있어도 탐스러워요^^ 백자 청자 다 모아놓고 사진 찍어도 귀여울 거 같아요.
Commented by at 2009/09/23 10:14
쓰다듬어야 할 방향을 알려주시는 게죠. ^ㅅ^ 조금씩 나아지고 있어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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