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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숲고양이 이글루스 피플 2009 이글루스 TOP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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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밀라 신장질환 경과
스밀라는 18일 정오부터 내일까지 1리터 수액 급여에 들어갑니다. 약 12시간 간격으로 4차례 주사를 맞고,
월요일 아침에 병원에 다시 가서 상태를 봐야할 것 같습니다. 아침에는 황망해서 어떻게 해야할 줄 몰랐는데, 
허둥지둥하다 치료 경과나 여러 가지 수치를 잊어버리면 안될 것 같아서 기록해 둡니다. 

*스밀라가 아프기 전에는 다음과 같은 전조증상이 있었습니다.
-식욕 감소와 그에 따른 체중 감소
-무기력증
-다량의 물 섭취와 그에 따른 빈뇨
-가끔 화장실이 아닌 방바닥에 소변 보기
-레몬색 구토액: 헤어볼을 토할 때의 구토액과 느낌이 조금 다릅니다. 위액인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평소 입이 짧거나 잠이 많은 고양이였다면, 고양이가 몸이 좋지 않아 보내는 몇 가지 이상신호를 
 그냥 놓치고 지나칠 수 있습니다. 또 여름에는 더위를 먹어 식욕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자칫하면 아픈 것과 더위 먹은 것을 혼동할 수 있습니다. 다만 위와 같은 증세가 복합적으로 일어난다면
 몸 어딘가에 이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저처럼 시행착오를 겪지 않으시길 바라는 마음에 적어봅니다.

*7월 18일(토) 오전 9시 30분 스밀라의 혈액검사 결과
검은 삼각형 표시는 정상수치보다 높은 경우에만 표시가 됩니다.
혈액검사에서 신장질환과 관련해 눈여겨 보아야할 수치는 BUN과 Cre인데 
스밀라의 경우 BUN의 수치는 정상수치의 3.5배, Cre은 정상수치의 6.5배 이상입니다.
저 수치가 얼마나 나쁜 상태를 말해주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일단 원장선생님께선 많이 안 좋다고 하시고
월요일에 상태를 보자고 하셔서 두려운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수액이랑 주사를 다 맞고 나서 조금이라도 좋아져야 할 텐데...
식욕이 없는지 처방받은 건사료를 넣어줘도 잘 먹지 못합니다. 정오께 두세 입 먹은 게 고작입니다.
 
오늘 저녁 7시에 고양이 생식 만드시는 미유님을 급히 만나뵙고 생식을 구했습니다만
오후10시쯤 먹여보려는데 잘 먹어줄지 걱정입니다. 생식은 한번도 먹여본 적이 없어서...
*혹시 사료만 먹던 고양이에게 생식을 잘 먹이는 법이 있다면 조언해 주세요.
폭우가 쏟아지는데도 불구하고 역까지 나와주신 미유님께도 감사드립니다.

하루 종일 신장병 관련 자료를 찾아보았는데, 고양이의 경우 신장이 나빠질 때까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서,
이상징후가 보이기 시작할 때는 이미 손상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인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또한 신장은 한번 훼손되면 원상태로 회복은 불가능하고, 현상유지만이라도 할 수 있으면 다행이라고 합니다. 
울고만 있다가는 남아있는 신장기능도 지키기 어려울 것 같아서 정신 바짝 차리기로 했습니다.
 
오늘과 내일 해야할 일
7월 18일(토) 오전 10시(1회차 주사 놓음) 
7월 18일(토) 오후 10시(2회차 주사  놓아야 함) 주사는 놓았는데 속바늘이 막혀서 제대로 안 들어간듯...2차 주사를 놓고 나서
                                                                수액이 내려오지 않아서, 아무래도 막힌 듯한데 시간은 23시를 넘겼고 해서 
                                                                24시간 하는 동물병원에 가서 바늘을 다시 꽂았습니다. 
                                                                스밀라가 화장실 갔다가 상 밑으로 도망가는 바람에 수액 겉바늘이 한번 빠졌는데, 
                                                                혈관 속에 꽂은 말랑한 속바늘이 그때 조금 꺾인 모양입니다
.(19일 01:00)
                                                                
7월 19일(일) 오전 10시(3회차 주사 놓아야 함)
7월 19일(일) 오후 10시(4회차 주사)

* 수시로 스밀라 상태를 체크하며 기록해둘 예정입니다.
 
* 물은 잘 먹습니다. 또 수액을 맞고 있기 때문에 3시간마다 한번씩 오줌을 뉘어주고 있습니다.
  소변 보는 간격이 2~3시간 간격으로 좀 짧아집니다.(19일 13:00)
  소변 간격이 1~2시간 간격으로 짧아지네요. 화장실 가고싶으면 울곤 했는데, 바로 패드에 싸버립니다.(19일 21:00)

* 오후 10시에 처음 생식을 먹였습니다. 중탕을 한다는 게 겉이 살짝 익어버리긴 했지만...
   처음이라 잘 먹을까 걱정했던 것과 달리, 찹찹 핥아먹습니다. 그런데 스밀라가 자리를 비키고 나서 보니
   국물만 핥아먹었더라구요.. 아직 건더기까지 삼키기 힘든지. 그래서 내일 아침밥은 물을 좀 많이 섞어줘볼까 합니다. 
   하지만 건더기까지 다 먹어야 영양성분이 다 흡수가 되겠죠...


by 숲고양이 | 2009/07/18 21:31 | 눈고양이 스밀라 | 트랙백 | 덧글(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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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Lucida at 2009/07/18 21:39
꼭 완쾌되기를 ~ 루도 잘 살펴봐야겠어요. 요즘 집에 늦게 들어오다보니, 자꾸 다른 곳에다 배변을 해서 안타까웠는데, 스밀라도 좋아질거에요!
Commented by 자그니 at 2009/07/18 21:43
꼭 완쾌되기를 바래봅니다. 저희들에게도 웃음을 주던 스밀라였는데...
Commented by 暗雲姬 at 2009/07/18 21:54
어휴, 저렇게 수치 따박따박 읽으니까 내 심장이 다 뚝딱뚝딱.
착한 스밀라니까, 언니 좋아하는 스밀라니까 시키는 대로 치료 잘 받을 거라 믿어요.
허둥대면 스밀라 마음도 허둥댈 테니까 의연하고 차분하게 이끌어주세요.
Commented by popy at 2009/07/18 21:56
생식에 거부감을 갖는 아이들은 겉만 살짝 익혀서 냄새를 폴폴 풍긴 다음에 주면 훨씬 잘 먹는다고 하네요.
스밀라가 생식에 적응하고 빨리 회복되길 빕니다.
Commented by Wish at 2009/07/18 22:03
스밀라;ㅅ;
Commented by 미유 at 2009/07/18 22:07
아니예요~비가 문젠가요~
스밀라가 생식을 좀 먹어주면 좋을텐데..
숲고양이님도 기운내시고, 스밀라가 얼른 좋아지길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혹시 생식 먹이시다가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한밤중이나 새벽에도 괜찮으니 전화주세요~!
Commented by Tag at 2009/07/18 22:21
제발...
Commented by 페리 at 2009/07/18 22:26
꼭 완쾌되길 바랍니다 ;ㅅ; 스밀라는 꼭 나을거에요 ㅠㅠ 어서 적응해서 잘 먹고 얼른 나았으면 좋겠네요 ㅠㅠ

힘내세요!!
Commented by nenne at 2009/07/18 23:05
예쁜 스밀라 어서 낫길 기도할께요.
물론 힘드시겠지만 기운내시구요!!
Commented by skibbie at 2009/07/18 23:29
샤방샤방하기만 한 스밀라가 아프다니 안타깝습니다.
가족들의 사랑이 있으니 꼭 이겨낼거예요.
Commented by 이오냥 at 2009/07/18 23:30
스밀라가 얼른 기운차려서 사료와 생식을 먹게 되길 빌겠습니다. 함께하는 사람이 치료 의지를 갖고 꾸준히 돌보는 고양이들은 다들 괜찮아지더라구요. 차차 좋아지기를... 얼른 생식 먹게되길 빌겠습니다.
Commented by 사바욘의_단_울휀스 at 2009/07/18 23:40
문제가있었던 것이군요. 빨리 차도가 있길 빕니다
Commented by 사막마녀 at 2009/07/19 00:24
이런 갑작스런 안따까운 소식이... 얼마나 놀라셨겠는지요...
스밀라가.. 얼른 기운을 차리기를 바랍니다.
Commented by 飛流 at 2009/07/19 00:46
스밀라야 얼른 기운 차려라 ㅜ,.ㅜ 엉엉
Commented by 토란 at 2009/07/19 02:39
스밀라를 위해 기도할게요.
Commented by 흑곰 at 2009/07/19 07:46
아고아고 ' ㅁ';;;;
큰일 아니길 했는데~;;;
언능 병치례 끝내고 밝은 모습으로 돌아오길 ' ㅁ'd
Commented by 현재진행형 at 2009/07/19 08:21
스밀라가 얼른 기운 차리고 건강해지길 빌어요.
Commented by argon at 2009/07/19 13:23
신장 손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라면 치료 후 3-5일 정도가 되면 어느 정도 신장 기능을 회복합니다만, 2주 정도 아팠던 걸 생각하면 회복 되기까지 몇 주가 걸릴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 일주일이 정말 중요합니다. 계속 지켜봐주시길 바래요. 지금도 잘 하고 계시니까 지금처럼만 신경 써 주세요.
급성 신장 질환인 경우 식이요법이 아직 정립되어 있진 않습니다만, 고에너지, 낮은 단백질, 칼륨, 인의 함량이 중요합니다. 탄수화물과 지방을 주요 에너지 원으로 사용한 식이가 좋겠지요. 고양이의 최소 단백질 요구량은 하루 3.8-4.4g/kg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인, 나트륨, 칼륨, 마그네슘 함량도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지금은 시중에 나와있는 신장 질환용 처방식(건사료 보다는 습식사료가 좋겠니요)을 급여하여 신기능을 최대한 회복 한 후에 생식을 시도하는 게 어떨까 합니다. 아무래도 생식은 이런 영양소 함량을 맞추기가 좀 더 까다롭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다니시는 동물병원에 한 번 문의해 보세요.
직접 스밀라를 보지 않고서는 정확한 상태를 모르니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가 어렵습니다만 참고가 될 것 같아서 글 남깁니다. 완쾌를 빌겠습니다.
Commented by 숲고양이 at 2009/07/21 07:48
조언 감사합니다. 그런데 스밀라가 습식사료를 잘 안 먹습니다. 갈아진 상태를 싫어하는 것 같은데 주식캔도 주면 안먹었거든요. 그래도 생식 물에 갠 것은 좀 먹고요. renal사료는 그나마 한번에 15~20알 먹는데, 물에 불려줬더니 또 안 먹네요...갑자기 살이 너무 빠져서, 굶는 것보다 나을 거 같아 renal을 주고 있습니다.
Commented at 2009/07/19 18:22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숲고양이 at 2009/07/21 07:50
빨리 데려가보세요. 어떻게든 이동장에 넣기만 하면 갈 수 있을 겁니다.
Commented by 밤비마마 at 2009/07/21 07:54
다행히 밤비는 몸무게도 안줄었고 예전이랑 다 똑같아요.
그래서 저도 억지로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구요.
그런데 물 많이 마시고 오줌이 좀 깔끔치 못하고 건사료을 안 먹으니 신장병은
분명한데...이번 주안에 출장닥터라도 부를 생각입니다.
Commented by 봉봉 at 2009/07/19 19:51
아... 스밀라가 아프다니...
꼭 완쾌하기를 기도합니다.
Commented by ALICE at 2009/07/19 23:46
저런...마음이 많이 아프시겠어요...ㅠㅠ
스밀라 꼭 낫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밀키도 요즘 잘 안 먹는데 잘 지켜보라고 해야겠군요.
Commented by 나막울었어 at 2009/07/20 00:00
스밀라..꼭 완쾌해야해..
Commented by 숲고양이 at 2009/07/21 07:52
덧글에 모두 답글 남기지 못해서 죄송하구요, 다 읽어보고 있습니다. 온 가족이 이틀 동안 거의 잠을 못 자고
스밀라를 지켜보고 있어서 모두 해롱해롱한 상태입니다. 급한 불을 끄면 블로그도 정상운영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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