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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사막에 사는 족속이었다는 고양이도, 찌는 듯한 더위에는 영 맥을 못추는 듯합니다.
어디든 시원한 그늘을 찾아서 네 다리를 뻗고 널부러지는 걸 보면 말이죠. 길고양이가 자리를 차지하고 누운 곳도, 나무 그늘 아래 볕이 들지 않는 시원한 자리입니다. 키 작은 나무들이 둘러싸고 있어 방해를 받지 않고 조용히 쉬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집에서도 가장 시원한 곳이 어디인지 제일 먼저 파악하는 게 고양이인지라, 고양이를 따라다니면 여름에 더울 일이 없다고 합니다. ![]() ![]() 몸은 가만히 있고 얼굴만 까딱 들어 저를 올려다봅니다. 손님 맞이하는 태도가 영 불량하지만, 언제나 처음 보았던 건강한 모습 그대로 있어주는 녀석이 기특하고 반갑습니다. ![]() 입을 있는대로 벌려 하악거리는 모습이 짜증이라도 내는 듯합니다. 나름대로 위협하는 거지만 제 눈에는 귀엽게만 보입니다. 그래도 적당한 간격은 필요합니다. 사람 사이에서나, 고양이 사이에서나. ![]() ![]() 한잠 달게 자고 나면 어느새 해는 저물고 서늘한 저녁이 오겠죠. 고양이의 여름은 이렇게 흘러갑니다. 이글루스 가든 - 길고양이 동맹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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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고깊은 바닷속에 고양이가 누워있네 고양이뼈 산호되고 고양이눈 진주됐네 skin by 이글루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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