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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근하고 돌아오면 스밀라와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있습니다. 스밀라가 좋아하는 ‘손가락 인사’입니다. 어린 시절 낮잠을 자다가 문득 깨어 주변을 둘러봤을 때, 아무도 없으면 왜 그렇게 마음이 먹먹하고 ![]() 시큰둥한 표정을 하고 누워있다가도, 손가락을 쑥 내밀면, 스밀라는 태도가 달라집니다. ![]() 먼저 코로 킁킁 냄새를 맡습니다. 만날 보고 냄새 맡는 손인데도, 처음 보는 것처럼 눈매가 진지합니다. 고양이의 날은 날마다 새로운 날. ![]() 탐색이 끝나면 고양이는 입술로 부비부비를 합니다. 고양이의 입술 양 가장자리에는 냄새를 분비하는 선이 있는데, ![]() 가끔 고양이가 입술이 가려운 듯이 상자 모서리, 아니면 나뭇가지 등에 입 가장자리를 부비는 경우가 있는데, ![]() 고양이의 입술은, 온통 털로 뒤덮인 고양이의 몸에서 거의 유일하게 부드러운 점막을 드러내는 부분입니다. ![]() 스밀라가 ‘넌 내꺼야’ 하고 입술을 부빌 때, 흡족한 얼굴로 웃음을 지을 때, 저도 행복합니다.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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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고깊은 바닷속에 고양이가 누워있네 고양이뼈 산호되고 고양이눈 진주됐네 skin by 이글루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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