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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중에는 꼬리 끝이 동그랗게 말리거나 꺾인 녀석이 유독 많다. 유전적인 영향도 있지만, 영양실조 때문에 엄마 뱃속에서부터 그렇게 태어난 경우가 있다고 한다. 운 좋게 어렸을 때 일반 가정에 입양될 기회를 잡더라도, 꼬리 꺾인 고양이는 매끈하고 곧게 뻗은 꼬리를 가진 고양이에 비하면 조금은 불리하다. 하지만 꼬리가 꺾여도 생활하는 데 지장은 없다고 한다. 사람들은 때론 지팡이 꼬리라고도 하고, 방망이 꼬리라고도 부른다. 인기척이 나는 곳을 조심스레 돌아보는 저 길고양이도 그런 꼬리를 가졌다. ![]() 인간이 제 볼일에 바빠 곁을 무심히 스쳐지나갈 때도, 멀찍이 거리를 둔다. 어둠을 엄폐물로 삼을 수 없는 한낮은, 고양이에게 불편하다. 그래서 몸을 낮추고 자꾸만 으슥한 곳을 찾아 그늘로 숨어든다. ![]() 자전거 밑으로 쏙 들어간 고양이를 따라 쭈그리고 앉아본다. 이렇게 보니 동그랗게 말린 꼬리 끝이 나름 귀엽기도 하다. ![]() 이글루스 가든 - 길고양이 동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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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고깊은 바닷속에 고양이가 누워있네 고양이뼈 산호되고 고양이눈 진주됐네 skin by 이글루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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