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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밀라는 비닐만 보면 사족을 못 씁니다. 가끔 어디선가 바시락바시락 소리가 반복해서 들려와 돌아보면, 스밀라가 까만 비닐봉지의 귀 부분(가운데를 묶는 끈 부분이라고 하나요;;)을 하염없이 핥고 있습니다. 고소한 냄새가 배어서 그런 것도 아닐 테고, 분명 플라스틱 냄새나 화학약품 냄새만 날 텐데, 꼭 코를 들이대거나 핥아보아야 직성이 풀리나 보죠? 너무 맛있다는 듯이 낼름낼름 핥고 있는 걸 보면 '저러다 비닐까지 먹는 거 아닌가' 싶어서 말리고도 싶지만, 좋아하는 거니까 잠깐은 내버려둡니다. 물론 혹시 뜯어먹진 않는지 감시하면서요. ![]() 위 사진은 엘지텔레콤 전용폰인 캔유 파파라치폰으로 찍어 본 스밀라. 아래 디카로 찍은 사진과 비교해보면 약간의 컬러 노이즈는 있지만, 밝은 곳에서는 제법 카메라답구나 싶게 사진이 나옵니다. 무엇보다 28mm 광각이 지원되기 때문에, 여느 카메라폰과 비교하면 독보적으로 넓은 화각이라서 마음에 듭니다. 무겁고 덩치 큰 디카를 꺼냈다 넣었다 하는 게 귀찮아서 스밀라를 예쁘게 찍어줄 기회가 있어도 종종 넘어가곤 했는데, 이제 블로그용 사진은 간편하게 휴대폰으로 찍어줘도 좋을 것 같아요. 외장 메모리(마이크로sd)도 2기가짜리로 주문했어요. 메모리 크기가 손톱만해서 깜짝 놀랐다는;;; ![]() ![]() ![]() ![]() 비닐봉투 너머로 저를 빤히 바라보는 스밀라의 얼굴. 무얼 말하고 싶은 걸까요? 고양이와 함께 산지 2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문 열어줘'(스스로 나갈 수 있는데도 꼭 날 보면서 으앵거려요), '새 밥 줘'(밥그릇에 밥이 남아있어도 꼭 새밥을 더 부어줘야 먹기 시작해요), '화장실 갈래'(화장실 있는 베란다방 앞에 서서 절 돌아보면서 울어요^^) 정도의 간단한 몸짓언어 밖에는 이해하지 못하는 게 안타까워요. 하지만 고양이라는 동물을 좀 더 이해하기 위해서 사진을 찍고 기록을 남긴답니다.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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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고깊은 바닷속에 고양이가 누워있네 고양이뼈 산호되고 고양이눈 진주됐네 skin by 이글루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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