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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여름을 느낄 때
잠깐 나갔다 올 일이 있어 외출 준비를 하는데, 스밀라가 보냉상자에 동그랗게 몸을 말고 앉은 것이 문틈 너머로 보인다. 
며칠 전 김치배달을 시키고 나서 미처 치우지 않았던 상자인데, 저 위에 앉아있으니 빙산 위의 아기물개 같다.

저 자세로 앉으면 짱구 같은 동그란 이마가 도드라져서 얼굴이 더 귀여워 보인다.

드디어 고양이들이 바람 잘 드는 곳을 찾아다닐 때가 된 것이다. 완연한 여름이다.
by 숲고양이 | 2009/06/28 18:08 | 스밀라 | 트랙백 | 덧글(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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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고깊은 바닷속에
고양이가 누워있네
고양이뼈 산호되고
고양이눈 진주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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